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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시청률 5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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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시청률 50% 눈앞

입력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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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리의 연인’도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를까.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파리의 연인’은 18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이 49.5%를 기록, 50% 고지를 눈 앞에 뒀다. 서울ㆍ수도권만 따지면 이미 51.9%로, 지난 5년간 가장 빠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TNS 집계에서 지난 5년간 시청률 50%를 넘긴 것은 ‘허준’(26회 51%)과 ‘대장금’(48회 51.4%). 이들 드라마가 남녀노소를 두루 아울러 높은 시청률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20ㆍ 30대 여성 취향의 ‘파리의 연인’이 50%를 넘보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12회에서 암시했듯 삼촌과 조카로 알려졌던 기주(박신양)와 수혁(이동건)의 출생의 비밀이 곧 밝혀질 예정이고, 보헤미안 수혁이 수염을 깎고 일을 시작한 뒤 보여줄 변신에도 관심이 쏠려 있어 시청률의 가파른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 송혜교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운 KBS2 ‘풀하우스’는 첫 주부터 시청률 20%를 넘기며 7위를 기록한 반면, 그 위세에 밀린 MBC ‘황태자의 첫사랑’은 전주보다 무려 6.5%포인트 하락하며 4위에서 10위로 미끄러졌다.

연쇄살인 용의자 검거로 뉴스 시청률도 급등했다. KBS 뉴스속보가 18.7%로 15위에 올랐고, ‘뉴스9’는 21.6%로 8위에 올랐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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