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뭐니뭐니 해도 자녀들의 교육문제일 것이다. 치열한 경쟁에 특유의 교육열이 더해지면서 교육문제는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된지 오래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남들 다 가는 학원은 물론, 각종 과외 등에 지출되는 사교육비 규모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됐다. 현재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은 30조원대의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그렇다고 사교육 시장에 대해 과감한 불참을 선언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삼성카드의 마이키즈 카드는 이런 상황에 맞춰 새롭게 출시된 일종의 사교육용 틈새 상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사용실적에 따라 교육비가 현금으로 지급된다는 점. 매년 신용카드의 일시불 또는 할부 사용실적이 3,000만원을 넘을 경우 30만원이 캐시백(Cashback)으로 현금 지급된다.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사용하면 20만원,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사용 경우에는 10만원이 교육비로 지급된다. 500만~1,000만원 미만 사용자에게는 1만5,000원의 연회비가 면제된다.
교육관련 서비스도 푸짐하다. 짐보리, 프뢰벨 등 아동교육 전문업체의 교육비와 교재값을 할인해주고 전국 30여개 주말농장 이용시 할인 혜택도 부여된다. 우수 회원은 에버랜드 안내견학교에서의 자원봉사 기회도 얻을 수 있고 교통박물관이나 거제조선소 등 견학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카드 가입자는 또 4명의 자녀까지 백혈병, 뇌암 등 3대 소아암 발생시 1인당 2,000만원을 지원하는 보험에 무료 가입할 수도 있는데 부부가 각각 개별 카드를 발급받으면 지원비도 두 배로 높아진다.
이 밖에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위치 파악 서비스를 해주는 ‘애니가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GPS 단말기 구입가를 할인해주며 놀이공원 연간 이용권 50% 할인, 장난감과 유아용품 대여 및 외식업체 할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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