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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엔 분양물량 급증 이변 8월엔 내집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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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엔 분양물량 급증 이변 8월엔 내집 마련을

입력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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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에 비수기까지 겹쳤지만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더욱이 중ㆍ소형 규모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내집 마련 실수요자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청약결과가 나뉘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분양 물량을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1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8월 공급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등 포함)는 전국 77개 사업장에 총 5만2,859가구로 이중 4만6,21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7월 3만5,758가구에 비해 47.8%, 지난해 8월(2만6,962가구)에 비해서는96%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동탄 시범단지의 영향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고조되자 건설업체들이 8월 분양시장에 대거 뛰어들었고, 정부의 건설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신행정수도 이전 예정지인 충청권 등의 분양열기까지 겹쳐 ‘비수기 물량급증’이라는 이변을 낳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8월중 분양 예정인 서울지역 아파트(7차 동시분양)는 9개 단지, 2,267가구로 이중 9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강북과 도심권으로 분산된 반면, 강서권이 제외됐다.

현대산업개발의 강남구 대치동 도곡 주공2차 재건축 아파트가 773가구로 가장 큰 규모이고, 풍림산업의 관악구 봉천동 봉천10구역 재개발 374가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 7차 동시분양은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8월5일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인천ㆍ경기 지역 분양 예정 아파트는 31개 단지, 1만9,580가구로 1만7,6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 오산시 원동 대림 e-편한세상(2,372가구), 용인시 성복동 LG자이(3,468가구) 등도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원OPC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성남시 하대원동 LG자이(910가구), 고속철 수혜가 예상되는 구리시 인창동 금호어울림(235가구), 광명시 철산동 대우푸르지오(426가구), 두산위브(900가구) 등도 분양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 논현지구나 동두천 생연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임대아파트도 매력적이다.

8월 지방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는 37개 단지, 3만1,012가구로 이중 2만7,63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신행정수도 이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충청권(7,813가구)의 경우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에서 LG건설이 1,800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한국토지신탁(905가구), 롯데건설(720가구), 대우건설(893가구) 등이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선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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