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3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7.43% 급등했다. 지난주말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기준으로 전일대비 0.47% 오른 41.4달러를 기록했다. 6주만에 최고치. 하지만 CLSA증권은 이날 국제유가 상승이 아시아 정제마진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S-Oil의 2분기 실적이 SK보다 더욱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Oil은 수출비중이 높아 고유가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는 평가다. 한편 LG칼텍스정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S-Oil과 SK 등 정유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혀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다.
■조광피혁
인수합병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중 주가가 10% 이상 치솟았다가 인수하려는 극동제혁의 조업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0.51% 하락 마감했다. 이날 극동제혁은 "경영악화로 인해 안산공장 조업을 중단키로 했다"며 "재고소진시까지 영업활동은 계속 유지할 것이며, 조업재개 시기는 미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식매매도 정지됐다. 거래정지직전 주가는 2.50% 오른 2,875원을 기록하고 있었다. 현대증권은 "가죽산업이 중국에 밀리면서 특화 안된 분야는 사양길을 걷고 있다"며 "이번 인수합병은 부실관계사를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레인콤
MP3 플레이어 제품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4.23% 하락했다. 이날 레인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이리버 플래시메모리 타입 주력 제품 가격을 최대 31%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가격결정 지배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가격정책 및 수익구조의 약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하향 했다. 그러나 동원증권은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 제품과 가격 차이가 좁혀짐에 따라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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