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해외 출국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국자수는 423만7,2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0만6,237명에 비해 32.2%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수는 266만7,963명으로 지난해 202만8,648명보다 31.5% 늘어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동남아와 중국일대를 강타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의 회복과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행선지별로는 중국 일본 미국 태국 필리핀 등 순이었으며 관광·시찰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법무부는 "해외여행 경기가 살아나면서 상반기 출국자 및 입국자가 모두 큰 폭으로 늘었지만 외국인 입국자수가 국민 출국자의 약 63%에 불과해 관광수지 적자현상은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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