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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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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건교 "행정수도外 충청권 규제 빨리 풀것"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19일 충청권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신행정수도 예정지 이외 지역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거쳐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관련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 진천·음성, 천안시 등 연기·공주 이외 지역에 대해서는 8월 이후 단계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제한 등의 신행정수도 관련 규제가 풀릴 전망이다.

강 장관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오송역이 신행정수도의 관문역이자 호남선의 분기점이 돼야 한다"는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오송역은 3가지 대안 중 거리상으로는 두번째지만 신행정수도 입지가 최종 확정된 후(의원들의 요구 등) 여러 요인들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청주공항과 관련, "청주공항은 사실상 수도공항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청주공항 시설을 재검토해야 하며 특히 터미널보다는 활주로 증설쪽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남북 군사회담 실무접촉 北거부로 무산

북한이 19일 예정된 장성급 군사회담 실무대표회담과 관련한 남측 제의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회담이 무산됐다.

국방부는 이날 "군사분계선 일대의 선전물 철거작업 확인을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제3차 실무대표 회담을 개최하자고 이달 13일 북한측에 제의했으나 답신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해군이 14일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한 북측 경비정에 경고 함포사격을 가한 것에 대한 항의표시로 북측이 회담을 일방적으로 늦추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 24일 訪韓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24일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압둘라 2세 국왕은 방한 당일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라크 정세와 북핵 문제, 상호 협력 증진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우리측은 이라크와 역사적으로, 정치·경제적으로 특수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요르단에 우리의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적극적 협력과 지지를 재차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 방지협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어서 한국 기업의 요르단 진출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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