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세대와 386세대 사이에 끼어 정치적 입지를 제대로 찾지 못했던 475세대(40대, 70년대 중후반학번, 50년대생)의 개혁적 전문가들이 모임을 만들기로 해 주목된다. 정치, 학술, 언론, 기업, 시민단체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475 세대 80여명이 모인 '미래마당'이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정치계에서는 안영근, 김부겸, 이종걸, 정장선, 조배숙, 민병두, 박영선, 유기홍, 유승희, 채수찬 열린우리당 의원, 이승희 민주당 의원, 학계에서는 조희연 김창남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정대화 상지대 교수, 주동황 광운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여균동 영화감독, 유지나 동국대 교수,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 박인혜 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조현옥 여성정치연대 대표, 김형태 김종훈 조용환 이기욱 변호사, 김준묵 (주)한국문화진흥 대표, 이승배 (주)니코 부사장, 변재용 (주)한솔교육대표, 이상준 (주)쌍용캐피탈 대표, 이용훈 (주)에버테크 대표, 현무환 웅진미디어 대표, 이종태 교육부 자문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골고루 참여하고 언론인도 다수 동참한다.
미래마당은 매월 한차례씩 모여 회원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면서 토론 연구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디자인하면서 중장기적 과제를 하나씩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네트워크 모임의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회장을 두지 않고 15명의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 북한지원사업과 장학 사업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 박창기 (주)세코이아 대표는 "동시대를 살아온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우리사회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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