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9일 취임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을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다 쏟겠다"며 "어떤 일이든 국익을 우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비주류 대응책은.
"국익우선으로 (내가) 나가는 것에 옳다고 생각하면 (비주류도) 같이 할 것이고 나라를 위해 옳은 명분인데도 같이 하지않겠다고 하면 거기엔 딴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
―각종 현안을 풀기위한 영수회담 생각은.
"대통령 만나는 것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러나 한번 만나서 '영수회담 했다' 이런 걸로 끝날 일이면 할 필요가 없다."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법은.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안보불안, 국가정체성의 위기 등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짚어야 한다. 국회 예결특위를 상임위로 하는 것은 양보할 수 없다. 행정수도이전 문제도 국론이 완전히 분열돼 있다. "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입장이 모호한데.
"어느 누구도 어떻게 하는 게 좋은 지 정확히 알 지 못한다. 확실히 알면 찬반을 하지만 한 두 달 만에 알아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무엇이 좋은 지 알기 위해 위원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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