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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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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블레어, 이라크戰 사과를" 61%영국인 10명 중 6명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다시 전쟁을 일으키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최근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7%가 이처럼 답변했으며, 46%는 블레어 총리가 고의로 이라크 무기에 대한 정보들을 왜곡했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56%는 블레어가 정보 기관들이 무엇이라고 말했든지 전쟁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61%는 블레어가 국가에 사과해야 한다고 각각 답변했다. /AFP 연합

●이라크, 3주만에 43개국 대사 임명

이라크 임시정부는 19일 43개 국가 및 국제기구 주재 대사를 임명, 국제 외교 무대에 복귀했다.

오시야르 제바리 외무장관은 이날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대사 파견은 임시정부의 주권과 외교정책에 대한 주도적 통제권을 확인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파견 대상은 17개 유럽 국가, 12개 아랍국가, 3개 아시아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바티칸, 아랍연맹, 제네바무역대표부 등이다. 그러나 미국 대사 인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AP·AFP 연합

●아라파트, 조카 사령관 임명 철회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9일 자신의 조카 무사 아라파트의 국가보안군 사령관 임명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AP통신은 이날 "아라파트 수반이 가자지구 내의 거센 반발을 가라앉히기 위해 무사를 경질하고 전 사령관의 재임을 요청했다"며 아라파트 수반의 명백한 후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무사는 가자지구 치안책임자로 복귀, 치안조직 장악을 둘러싼 다툼에서 아라파트 수반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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