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채널 m.net이 19일부터 오락 프로그램을 강화한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한다. 같은 CJ미디어의 KMTV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마니아 중심 전문 채널로 꾸미는 대신, m.net은 오락성을 대폭 가미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취지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퍼 바이브 파티’(수 오후 6시). 신세대의 자유분방한 파티 문화 현장을 생생히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상파TV에서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개그맨 신동엽이 진행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6일 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클럽에서 열린 첫 파티에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1,3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세븐과 원타임의 공연, 이유리 김유미 등이 함께 한 토크쇼, KBS2 ‘폭소클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랑카(정철규)와 한상규의 스탠딩 개그 등이 펼쳐졌다. 이날 녹화 분은 21일과 28일 2회에 나눠 방송된다.
또 케이블TV 최초의 생방송 가요 순위 프로그램 ‘m! 카운트다운’(목 오후 7시30분)이 새로 선보인다. 동방신기가 진행하며, KMTV에서도 동시에 생방송한다.
일본 가요 전문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J-POP 웨이브’(목 오후 9시)에서는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 일본을 방문, 일본 대중음악 동향과 한류열풍의 현장을 생생히 전하고, 일본의 뮤직온TV가 제작한 ‘POP-JAPAN TV’(금 오후 8시30분)를 한글자막을 넣어 방송한다.
이밖에 학교를 찾아 깜짝 공연을 펼치는 ‘스쿨 오브 락(樂)’(목 오후 6시), 이정수 권진영이 진행하는 개그 오디션 ‘뻔뻔(Fun Fun) 개그쇼’(화 오후 6시), 수영장 놀이공원 등을 찾아 신청곡을 받아 방송하는 ‘닥터 노의 즐길거리’(월~금 오후 4시) 등이 선보인다.
한편 m.net과 KMTV는 22일 오후 7시 KBS 88체육관에서 채널 통합개편을 자축하는 ‘슈퍼 조인트 콘서트’(90분 생방송)를 연다. 보아, 신승훈, 세븐, 동방신기, 코요태, 다이내믹 듀오, 이정, 채연, 구준엽 등이 출연하며, 당일 선착순 입장. www.mnet27.com 참조.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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