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올라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18일 대구와 안동의 낮 최고 기온이 33.4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대기가 불안정해 곳에 따라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비가 자주 내려 토양의 수분 함유량이 매우 높아진 만큼 산사태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1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된 장마 막바지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모두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주택 309채와 농경지 4,554ha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 기간 강수량은 홍천이 445㎜로 가장 많았고, 양평 355㎜, 제천 351㎜, 충주 338㎜, 동두천 316㎜, 금산 314㎜, 서울 300㎜, 대전 297㎜ 등을 기록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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