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미군 폭격기 조종사 찰스 W. 스위니가 15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매사추세츠주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스위니는 종전이 임박했던 1945년 8월9일 '피트 맨'이라고 명명된 원자폭탄을 미군 B-29 폭격기에 싣고 나가사키에 이를 투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주민만 7만 명이 숨진 나가사키 원폭 투하라는 '비극적 임무'를 부여 받았을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25세에 불과했다. 스위니는 나가사키 작전 사흘 전에 이루어진 히로시마 원폭 투하 때에도 폭격기 '에놀라 게이'를 안내하는 다른 비행기를 조종하는 임무를 맡았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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