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와 지도회사가 발간한 10여개의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고,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등 해외유명사이트에는 고 손기정 선생이 일본인으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형석 한국땅이름학회 회장은 18일 중국에서 근세지도 발간 이후 나온 대부분의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부가 수정 요구를 해달라는 건의문을 조사된 지도 복사본과 함께 청와대에 우편으로 발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한반도 서쪽 끝 평북 마안도가 중국 영토로 포함된 점, 서해가 중국식 명칭인 황해로 된 점 등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중·고교생 네티즌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847개 유명 웹사이트가 손 선생의 이름을 기테이 손으로, 국적을 일본으로 적고있는 것을 발견, 정정을 요구하는 리멤버 손기정 프로젝트를 20일부터 벌이기로 했다. 손 선생의 이름과 국적이 잘못돼 있는 사이트는 IOC CBS방송 스포츠팩트넷 등이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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