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이끌던 바트당의 '무혈혁명' 36주년 기념일인 17일 이라크 임시정부 고위인사 등을 노린 저항 세력들의 폭탄 테러공세가 이어졌다.이라크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바그다드 서부지역에서 이라크 법무장관 말렉 도한 알 하산 일행이 타고 가던 차량이 폭탄테러 공격을 받아 경호원 5명이 사망했으나 알 하산 장관은 암살을 모면했다.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은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성명을 통해 알 하산 법무장관에 대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날 바그다드 남부 32㎞ 지점의 마흐무디야 소재 이라크 방위군 본부 부근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한편 미군은 18일 팔루자의 한 가옥에 대한 공습을 실시, 최소한 10명이 숨졌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