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내년 말 군입대"

영화배우 원빈이 내년 말 군에 입대한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홍콩 개봉을 앞두고 홍콩을 방문한 원빈은 14일 밤 홍콩섬 센트럴(中環)에서 중국과 홍콩, 대만 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계를 2년간 떠날 예정"이라며 "그 동안 팬들이 나를 잊어버릴까 걱정된다. 팬들이 나를 잊어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원빈은 강제규 감독과 함께 22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太極旗飄揚:生死有情)' 홍콩 개봉을 앞두고 13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홍콩의 밍바오(明報)는 15일 "원빈 팬들로부터 잊혀지는 것 걱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연예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등 홍콩 언론들도 원빈의 입대 소식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