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동남아시아 초고속 인터넷(ADSL)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KT는 14일 태국 푸켓 라구나비치 리조트 호텔에서 이용경 사장과 태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TOT(Telephone Organization of Thailand) 사장 등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속 인터넷 5,500회선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태국 정부의 도시정보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KT가 방콕과 푸켓에 설치한 ADSL망은 각각 500회선과 5,000회선으로, 지난 2월 장비 설치와 콘텐츠 제공 및 교육훈련 등을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수주해 4개월 만에 설치공사를 마쳤다.
태국의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는 5만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초고속 인터넷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200%를 기록하는 등 잠재 성장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지난해 9월 베트남 북부 3개 도시에 ADSL 4,000 회선을 구축한 바 있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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