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부진 속에서도 독야청청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세계가 경기 방어 대표주로서 증시의 확고한 신뢰를 다지고 있다. 신세계 주가는 15일 견조한 실적 증가세와 증권사의 잇단 매수 추천에 힘입어 전날 보다 5% 가까이 뛰어올라 27만원선을 돌파했다.최근 발표된 신세계의 6월 영업실적은 총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6,202억원, 매출 총이익은 21.6% 증가한 1,433억원, 영업이익은 55.6% 증가한 4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증권 이상구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은 백화점 부문에서 명품브랜드 세일에 힘입어 강남점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고, 할인점 이마트도 대대적인 정기세일로 성공적인 매출 신장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소비전망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강남 지역 백화점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할인점 부문에서 9개 신규점포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유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역시 생필품 위주의 할인점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신세계의 강점에 주목, "앞으로도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 저평가 상태에 따른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