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맞춰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구경하면 좋을 그림책 전시회가 여러 군데서 열린다. 그림도 보고 책도 읽으면서 편안하게 놀 수 있는 그림책 놀이터들이다.한국출판미술협회가 주최하는 그림책 일러스트 축제는 600여명의 화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 22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의 서울국제디자인플라자(구 디자인포장센터)에서 열린다. 660평의 너른 공간에서 회원과 신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 국내 유명출판사들의 그림책 잔치와 작가 사인회, 작가들이 만든 아트상품 장터가 벌어진다.
놀이와 공연도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책 만들기, 그림책 주인공으로 분장 해보기, 동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인형극과 음악극 공연, 슬라이드 쇼와 동화 애니메이션 상영, 작은 음악회 등이 준비돼있다. 놀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음악회는 오전 11시, 연극과 슬라이드ㆍ애니메이션 상영은 오후 2시 또는 2시30분 시작한다. 문의 (02)704-3350
춘천 남이섬의 레종갤러리에서는 어린이책 그림작가 와이(본명 윤문영)의 작품전이 8월 1일까지 열리고 있다. 계수나무출판사에서 나온 ‘압록강은 흐른다’ ‘무던이’ 등 여러 책에서 보았던, 한국적 아름다움이 깃든 기품 있는 그림들을 원화로 만날 수 있다. (031)582-5118
회원제 가정배달 그림책 ‘북스북스’를 펴내고 있는 한솔교육은 북스북스 그림책 전시회를 21일부터 31일까지 교보문고 서울 강남점에서 연다.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강연회(24, 25, 31일 오후1시), 동화구연(22, 23, 27~30일 오후 4시)도 있다.(02)2001-5367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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