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트렁크에 든 사과박스를 비자금 박스로 착각하고 차량주인을 흉기로 위협, 박스를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김모(26·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윤모(27·무직)씨를 수배했다.김씨 등은 9일 오전 8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S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출근하는 한모(41)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차량 트렁크에 든 사과박스를 빼앗고 저항하는 한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김씨는 "한씨가 주변을 신중히 살피면서 사과박스를 트렁크에 실었고 담배까지 초조하게 피우는 모습을 보고 정치인들에게 건네는 비자금 박스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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