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이 또 졌다.이안 크로커(21)가 14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수영 미국대표 선발 접영 100m 결선에서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19)를 제치고 세계기록(50초76) 세우며 우승했다.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50초98)을 0.22초 앞당긴 것.
1972뮌헨올림픽 7관왕인 ‘수영의 전설’ 마크 스피츠를 넘어 올림픽 수영 ‘7관왕+α’를 노리는 펠프스는 전날 배영 200m에서 아론 페이르솔에게 패한데 이어 이틀 연거푸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펠프스는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의 목표대로 미국 수영 사상 최다인 개인 종목 혼영 200m, 400m, 자유형 200m, 접영 100m, 200m, 배영 200m 등 6개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여기에 계영 2, 3개 종목을 더하면 8, 9개의 올림픽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인간어뢰’ 이언 소프(호주)와의 맞대결은 자유형 200m다.
한편 여자 자유형 800m 결선에선 기대주 브룩 베넷이 8분29초39로 2위에 그쳐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꿈이 무산됐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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