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이 증가한 반면 금리는 하락해 지금은 상장사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56개 12월결산 상장사의 13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평균 5.08%로 국고채 금리 4.25%를 0.83%포인트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지난해말 기준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눠서 구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4.56%로 당시 국고채 금리 4.81%를 밑돌았다. 그러나 올들어 국고채 금리는 떨어진 반면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아졌다.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상장사는 지난 2001년 94개사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22개로 조사대상의 47.7%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KT&G로 5.79%에 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45%에 이르렀고, KT와 한국전력이 각각 5.35%, 5.34%로 뒤를 이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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