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국내 기업의 콜센터가 처음 설치된다. 상담원들은 재중동포들이 맡는다.KT는 14일 "국내에서 운영중인 콜센터와는 별개로 연말에 중국 다롄에 콜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현재 재중동포들을 선발, 콜센터 상담원 교육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다롄 KT 콜센터는 분당의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통신 네트워크와 연결돼 국내 가입자 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안내,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애프터서비스 소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 가입자들이 KT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일부 회선은 다롄 콜센터의 재중동포 직원에게 연결돼 상담을 받게 된다.
KT측은 "중국 재중동포 인건비가 국내 콜센터 상담원 임금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다만 재중동포들에게 국내 비즈니스 환경을 충분히 인식시키는 것이 관건이어서 치밀하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중국 현지에서 터득한 콜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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