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하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공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에 노조 간부가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KOTRA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연 부산항·광양항 자유무역지구 투자환경 설명회에 전국항운노조연맹 최봉홍 위원장이 동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주도의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에 노조 간부가 참가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한 외국인의 불신감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최 위원장은 행사 질의·응답 시간에 "외국인 기업가들이 한국에 온다면 노조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항운노조는 지난 4월 항만물류산업 발전과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위해 안정된 노사관계를 약속하는 무분규 선언을 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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