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PCA가 결정된 것은 투신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쿠퍼(사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사장은 14일 외국계 투자기관의 한국 진출이 금융시장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PCA가 대투를 인수할 경우 국내 투신업계 시장의 50% 이상이 외국계 넘어간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시장 불안 해소와 판매망 확충 등을 통해 오히려 투신시장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쿠퍼 사장은 "간접상품(펀드) 투자는 단기적인 시황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 안목에서 분산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장기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각종 상품 개발이 필요하며 기업연금처럼 투신업계에 장기전망을 줄 수 있는 상품개발 및 판매를 위해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20년을 내다본 간접상품 투자의 경우 적립식펀드가 가장 유망하다"며 "푸르덴셜증권에서도 주요 상품 중에서 적립식 펀드를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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