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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개발계획 발표/뚝섬 역세권 8,9월께 공개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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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개발계획 발표/뚝섬 역세권 8,9월께 공개매각

입력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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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말까지 초고층 주상복합과 호텔 등이 들어설 뚝섬 역세권 일대 토지가 이르면 8월 일반인에게 공개 매각된다. 이에 따라 한강이 내려다 보이고 인접한 서울숲 조망이 가능한 알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개발업체들의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1가 685일대 시유지 8만3,870㎡(약 2만5,371평)를 역세권 상업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뚝섬 역세권 개발계획'(조감도)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8∼9월께 해당 토지를 일반에 공개 매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주변 시세에 육박하는 평당 1,500만원선에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토지매각에 따른 예상수입 2,500억원을 뚝섬 서울숲 조성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뚝섬 역세권 일대는 2006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08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 개발계획에 따르면 왕십리길 뒷편인 1구역(5,321평)은 교육·복지시설과 문화시설, 공연장, 최고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등이 들어서는 근린생활 공간으로 꾸며진다. 높이 70m 이하, 용적률 400% 이하가 적용된다. 2구역(2,060평)에는 문화공연장과 체육관, 도서관, 아동·복지시설 등이 건립된다. 허용 용적률은 600%.

3구역(5,633평)은 3,000㎡(900평) 이상의 공연장 건립이 의무화되고, 초고층 주상복합과 문화·학원시설,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이 권장시설로 지어진다. 허용용적률 600% 이하가 적용돼 최고 35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을 건축할수 있다. 4구역(5,790평)은 주상복합과 호텔, 전시장,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뚝섬 역세권은 인근에 조성될 서울숲과 성수 준공업지역과 함께 개발될 것"이라며 "자연공원과 주거, 상업기능이 혼합된 자연친화적 상업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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