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엔진 독자 개발을 추진중인 현대자동차는 이달중 엔진설계 전문회사인 오스트리아 AVL, 영국 리카르도 등과 상용차 엔진 가운데 일부에 대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는 5월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 청산 이후 유럽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4'를 충족하는 상용차 엔진 개발을 독자 추진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 용역일 뿐"이라며 "엔진 설계의 5분의 1 정도만 용역을 주는 것으로 전체적인 엔진 설계와 생산은 현대차가 독자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4리터(2.5∼3.5t), 6리터(5t), 9리터(8t)급 상용 엔진(유로4기준) 개발을 위해 연구시설 확충 700억원을 포함, 모두 총 3,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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