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장중 75만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여름 테마주 '대표선수 신고식'을 화려하게 마쳤다. 장 종반에 차익매물로 상승폭이 줄어들며 3.14% 상승 마감했다. 특히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창구에서 930주, 410주의 매수 주문이 나오며 1·2위를 차지해 강세에 탄력을 더해줬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롯데칠성은 유통주식수가 너무 적어 소수 매매에도 변동폭이 커진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에어컨업체인 센추리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신일산업, 롯데삼강, 빙그레, 위닉스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여 여름 테마주 형성을 공식화 했다.
■INI스틸
전일 공시를 통해 한보철강 당진공장 인수대금을 7,260억원이라고 밝힌 이후 4.87% 상승 마감했다. 메리츠증권은 "현금보유량이나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조달에 무리가 없는 금액"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골드만삭스증권은 "인수금액이 높아 INI스틸이 당초보다 더 강한 재정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인수 반대 주주들을 위한 주식매수청구가격이 주가하락을 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약 체결일은 이달 30일이며 이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8월20일∼9월9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화재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세에 5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최저가로 추락했다. 삼성화재의 최근 주가하락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때문. 외국인들은 지난 6월16일부터 한달간 매도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율은 62.54%에서 61.32%까지 떨어졌다. 이날도 ABN, UBS, 도이치 등 창구로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메리츠증권은 "뮤추얼펀드가 한국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지수관련주인 삼성화재를 파는 것 같다"며 "하반기 요율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6만원 전후부터 분할매수를 고려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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