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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홀대 "자업자득"/수준낮은 과학 논문-실력처진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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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홀대 "자업자득"/수준낮은 과학 논문-실력처진 대학생들

입력
2004.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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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낮은 과학 논문-지난해 인용지수 세계34위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과학논문 수는 세계 14위에 해당하지만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인용지수는 34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미국 국가별과학지수(NSI)에 등록된 세계 총 발표 논문 수는 81만3,233편으로 우리나라는 이 중 2.29%(1만8,635편)를 차지, 14위를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1위는 27만4,159편을 발표한 미국이고 일본(7만5,139편) 영국(7만1,088편) 독일(6만8,187편)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논문 1편당 인용지수(논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되는 횟수)는 0.22회로 전체 80개 세부분야 가운데 67개 분야에서 세계평균(0.40)에 못 미쳤다.

NSI란 미국과학정보연구소가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에 등록된 약 6,000여종의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한 것으로 흔히 한 국가의 과학기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실력처진 대학생들/학력평가 中·日에 크게 뒤져

한·중·일 3개국 이공계 대학생들의 학력평가에서 한국이 꼴찌이고 중국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의 의뢰를 받은 국제과학진흥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한·중·일과 싱가포르의 고교 1년생 및 이공계 대학 1,4년생 중 학교별 학력 상위 2,200명을 상대로 같은 문제를 풀게 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평가에 따르면 수학의 경우 중국 대학생들이 100점 만점에 31.6∼44.7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분포를 보였으며 일본은 10.1∼47.4점으로 학교간 편차가 컸다. 한국은 1.3∼26점에 그쳐 3국 중 가장 낮았다. 화학은 대학 4년생의 경우 중국이 61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은 58점, 한국은 43점이었다. 영어에서는 싱가포르 대학생이 49.2∼51.4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33.9∼37.6점이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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