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업 108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이 창업 4세를 잇따라 임원으로 기용하며 '4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두산은 12일 창업투자 및 기업구조조정 투자컨설팅 계열사인 네오플럭스캐피탈(주) 박태원(35) 부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박 상무는 창업 2세인 고 박두병 회장의 4남인 박용현 전 서울대병원장의 장남이다.
이에 앞서 두산은 지난 5일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36)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TRI-C팀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 계열사에는 박용곤 (주)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주)두산 상사BG 사장, 차남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박용오 (주)두산 회장의 차남 박중원(36) 두산산업개발 경영지원본부 상무 등 모두 5명의 4세 경영인이 임원으로 포진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을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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