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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지하수 개발, 사후관리 부실로 오염 심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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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지하수 개발, 사후관리 부실로 오염 심해 외

입력
2004.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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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개발, 사후관리 부실로 오염 심해물 부족 해결책의 하나로 지하수 개발이 거론되고 있다. 생수붐을 타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미 개발되었거나 현재 개발이 한창인 곳이 많다. 그러나 문제는 개발 이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오염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지하수 개발 현장을 지나갈 때면 폐공(廢孔)이 그대로 방치된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오염된 지표수가 지하로 스며드는 일이 예사다. 특히 쓰레기매립장이나 공단 부근의 지하수 오염은 최악의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천이나 호수 등의 수질 오염은 큰 문제로 받아들이면서도 정작 지하수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그 중요성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물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댐과 하천수의 개발과 이용에는 한계가 있어 향후 지하수에 대한 의존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다. 각종 용수의 부족을 지하수로 충당하지 않을 수 없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미래의 귀중한 수자원인 지하수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정부 당국 차원의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차형수·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청소년 게임중독 대책 마련을

요즘 TV에서 게임 전문 채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C방에 가 보면 하루 종일 컴퓨터 게임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게임을 많이 즐긴다는 얘기다.

몇 년 전부터 정보 격차를 없앤다고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PC를 저소득층이나 불우한 이웃에게 보급해 집집마다 PC를 갖게 됐다.

조기 컴퓨터 교육 바람이 불어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컴퓨터 교육을 시키는 것이 유행이 됐다. 그러나 정부가 정책을 시행할 때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질 위험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별 다른 제재 없이 게임만 하다 보니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학생들이 어느 정도 가치관이 정립되기까지는 무조건적인 컴퓨터 교육과 PC 보급보다는 게임중독 예방책을 내놓는 한편, 게임산업을 어떤 방향으로 육성하는 게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도 검토해야 한다.

언론매체도 게임산업이 좋기만 한 것이라고 보도하기보다는 게임의 폐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최정희·울산 울주군 언양읍

●드라마가 위화감 조성해

요즘 TV 드라마를 보면 평균적인 우리 현실에 부합되지 않고 상류사회에 집중된 얘기로만 꾸며져 있는 경우가 많다.

사극을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 내용을 보면 재벌 주인공과 함께 호화스러운 집과 최고급 승용차, 비싼 옷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여기에다 폭력을 멋있게 보이도록 미화해 방송하는 등 일반적인 생활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많다.

이런 TV 드라마의 내용이 시청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요즘 경제는 어렵고 빈부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서민들의 삶이 절망적이다.

그런데 TV에 방영되는 드라마의 내용과 장면은 호화스럽다. TV 제작자가 일부 계층만 누리는 지나치게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 대신, 서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찾아 모든 시청자가 훈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한명·충북 청주시 수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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