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인사 주말께로 늦춰질듯노무현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를 금주 말이나 내주 초쯤 단행할 것이라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전했다. 당초 금주 초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차관급 인사가 일주일 가량 늦춰지는 셈이다.
차관급 인사의 교체 대상은 5∼6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날 "지난 주말 모든 장관들로부터 차관급 인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금주 중에 국회 일정이 매듭지어지는 대로 차관급 인사 시기와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한국 등 파병국에 한시 비자면제
이라크 외무부는 한국을 포함한 연합국 국민과 500인 이상 파병 다국적군 국민에 대해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입국 비자를 면제키로 했다고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이 12일 밝혔다. 이라크 외무부는 최근 한국 대사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라크 입국자가 인적사항을 사전에 이라크 내무·외무부에 통보할 경우 비자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문방송편집인協 "靑, 언론공격은 비이성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최규철 동아일보 논설주간)는 12일 '서울 한 복판에 큰 빌딩을 가진 신문사가 수도 이전 반대를 주도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척박한 논리와 비이성적 발상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저주의 굿판' 운운한 청와대 브리핑에 대해서도 "섬뜩한 증오로 가득한 독설이 통치기관의 공식자료로 용납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성명은 "특정 신문에 대한 정권의 이 같은 연속적인 공격은 언론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현 정권이 '신문과의 전쟁'을 선포하듯 비판 언론에 족쇄를 채우려 한다면 한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크게 손상시키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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