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대 1의 경쟁을 뚫어라.' 대관령휴양림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피서객들이 치러야 할 경쟁률이다.동부지방산림관리청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예약신청이 완료된 대관령휴양림 등 관할 전체 휴양림의 8월분 경쟁률이 8.81대 1에 이르러 전국 평균 7.07대 1보다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대관령휴양림내 숲속의 집에 있는 하루 사용료가 8만원인 66㎡규모의 곰돌이 방은 피서 절정기인 8월 2일 신청자가 크게 몰려 경쟁률이 무려 155대 1에 이르는 인기를 누렸다.
같은 날 대관령휴양림 숲속의 집에 있는 꽃사슴 방(43㎡, 6만원)은 100대1, 고라니 방(6만원) 94대 1, 멧돼지 방(23.1㎡, 4만4,000원)도 89대 1에 달했다.
이에 따라 대관령휴양림측은 피서철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인 열람석 12석, 1,000여권의 도서를 갖춘 숲속문고를 운영키로 했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 관계자는 "휴양림내 숙박시설은 모두 예약이 됐지만 휴양림내에서 야영을 할 경우 해당 휴양림에 문의하면 아직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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