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박희정(24ㆍCJ)과 ‘수퍼 루키’ 송아리(18ㆍ빈폴골프)가 7타차 대역전 드라마를 합작할 수 있을까.1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애가라폴스의 레전드골프장 배틀필드코스(파72ㆍ6,54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O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 결과 박희정과 송아리는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하지만 US여자오픈골프 우승의 여세를 몰아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3일 내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멕 말론(미국ㆍ16언더파)과는 7타차로 벌어져 있어 막판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말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46세8개월29일)을 세웠던 베스 대니얼(미국)에게도 4타차 리드를 잡고 있어 큰 실수를 범하지 않는 한 이 대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을 잇따라 제패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한편 2언더파 70타를 친 김미현(27ㆍKTF)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0위로 시즌 10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첫날 74타의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세리(27ㆍCJ)는 전날 68타를 때린 데 이어 이날도 3언더파 69타로 선전을 펼치며 순위를 공동 13위까지 끌어올려 지난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 이후 처음으로 ‘톱10’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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