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강서구 가양동 자신의 아파트 장롱 안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 이모(19)양 살해사건의 용의자 A(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양의 어머니 김모(42)씨와 내연관계에 있는 A씨가 사건 당일 아파트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평소 이양이 A씨를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김씨의 말에 따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추적해 왔다. A씨는 사건발생후 행적을 감췄다가 지난 10일 광주에서 자신의 누나와 만나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여성 살해사건인 '서울판 살인의 추억'과는 살해 방법이나 유형 등에서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경찰에서 범행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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