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기리그 준우승을 한을 풀겠다.’포항 스틸러스에 전기리그 정상의 자리를 내준 전북 현대가 2년만에 부활된 삼성하우젠컵 2004 첫 경기에서 승리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전북은 1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박동혁 호마 추운기의 릴레이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4-1로 완파했다. 전북은 최진철 남궁도 등 주전 5명이 대표팀과 올림픽팀에 차출됐는데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전북은 전반 9분 박동혁이 프리킥골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27분 호마의 슛이 전남 성한수의 발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로 2-0으로 달아났고, 다시 39분 호마가 추가골을 신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전북은 후반 7분 전남의 남기일에게 한골을 내줬지만 후반 41분 호마의 어시스트를 추운기가 골로 연결시켜 대승했다.
전기 리그 3위에 올랐던 울산 현대는 성남 일화를, 전기 리그 5위팀 수원 삼성은 광주 상무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따돌리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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