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 박두만 형사(송강호 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강력계 형사가 경찰의 꽃인 서장이 됐다.9일 전북 임실서장으로 발령 난 경기 경찰청 강력계장 하승균(58·사진) 경정이 그 주인공. 하 경정은 197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30년이 넘도록 강력계 형사의 길만을 걸으며 '광주 여대생 공기총 피살사건', '포천 농협 총기강도 사건' 등을 해결, 최고의 사건통으로 인정받아왔다.
하 경정은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10건의 사건중 7건의 사건을 수사했고 이때 남긴 사건자료와 수사일지 등을 모아 지난해 '화성은 끝나지 않았다'는 자전에세이를 출간, 화제를 모았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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