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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다케시마 계속 병기"/해외 유명사이트 11곳 네티즌 항의에 "수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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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다케시마 계속 병기"/해외 유명사이트 11곳 네티즌 항의에 "수정 못해"

입력
200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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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도와 다케시마(竹島)를 함께 표기해 문제가 된 일부 해외 유명사이트들이 이를 고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9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국내외 네티즌들이 항의 메일을 보낸 후 답변을 해온 12곳의 사이트 중 11곳에서 수정 불가방침을 전해 왔다. 정보 포털 사이트인 퍼스트 프로덕션 닷컴(www.firstproductions.com) 등 3곳은 "한국과 일본 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분쟁지역으로 본다"는 의견을 보내 왔고 나머지 8곳은 "미 정보기관 CIA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이므로 CIA측이 바꿔야 한다"는 요지의 의견을 밝혔다.

이들 사이트는 독도를 한일간 분쟁지역으로 설명한 CIA의 세계 연감(www.cia.gov/cia/publications/factbook/geos/ks.html)을 참고해 자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시마 표기의 근원지인 CIA는 이메일을 통해 "담당자에게 알리겠다"는 입장만 전해 온 상태다.

반크가 검색엔진 구글(www.google.com)을 이용해 전세계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2만4,000개인 다케시마(Takeshima) 표기에 비해 독도(Tokdo) 표기 웹사이트는 6분의 1 수준인 4,100개에 불과했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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