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31·현대모비스)이 짜릿한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활짝 웃었다.모중경은 9일 경기 이천시 백암비스타골프장 동북코스(파72·7,01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스포츠토토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0년 충청오픈에서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이룬 뒤 2002년 KTRD오픈에서 2번째 우승컵을 안았던 모중경은 이로써 통산 3승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장익제(31·하이트맥주)에 4타 뒤진 공동3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모중경은 8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는 등 보기없이 6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에 그친 장익제를 1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김완태(42)와 5언더파 67타를 때린 박영수(35)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3위, 박재경(20)이 5타를 줄여 8언더파 280타로 5위에 올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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