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한층 강화된 거미줄 내공을 앞세워 속편 간의 대결에서 웃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6월30일 개봉한 ‘스파이더맨2’는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슈렉2’의 돌풍을 잠재우고,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4일 전국 136개 스크린에서 35만9,919명의 관객을 모았다. 매출액은 23억원. 수입 배급사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는 4일까지 전산망에 가입하지 않은 극장까지 합쳐 전국 293개 스크린에서 관객 100만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비록 기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슈렉2’도 전편이 세운 한국 애니메이션 관객동원기록인 250만명을 이번 주말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일까지 전국 관객은 240만명.
‘인어공주’는 대작 외화에 밀려 3위로 첫 주를 시작했다. 전도연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인어공주’는 전국 73개 스크린에서 11만명이 관람하는데 그쳤으며, 할리우드 재난영화 ‘투모로우’가 한 달 이상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영진위 집계에는 전국 전산화 스크린 982개 중 398개 스크린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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