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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입력
200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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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단체 불가리아인 2명 살해 위협미국인 니컬라스 버그와 한국인 김선일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저항세력 '유일신과 성전'그룹이 9일 불가리아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요르단 출신 테러범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에 충성하는 이 저항세력은 아랍계 위성방송 알 자지라 TV에 보낸 비디오 테이프에서 미군이 24시간 내에 이라크인 피구금자 전원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불가리아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와는 달리 이라크에서 18일전 무장단체에 납치돼 참수당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미 해병대 와세프 알리 하순(24) 상병이 레바논 베이루트 주재 미국 대사관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대사관 대변인이 8일 말했다.

/AP·AFP=연합

●다국적군 사망자 1,000명 넘어서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지난 17개월 동안 미군과 영국군 등 이라크 연합군 사망자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CNN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8일 바그다드시를 순찰하던 미군 1명이 저항군의 총격을 받고 병원에서 사망함으로써 연합군 사망자가 1,000명에 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국적군 사망자중 미군은 880명이고 직접 전투 중에 사망한 군인은 657명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평화활동가 그룹인 이라크 바디 카운트가 독자적으로 조사·집계한 다국적군의 사망자수는 8일 현재 99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단체는 전쟁중 사망한 이라크 민간인 수는 1만1,164명∼1만3,118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장학만기자

●獨 이민법 개정… 내년부터 취업이민 허용

독일 상원은 8일 외국인 전문인력의 취업 체류를 쉽게 하고 이민을 허용하되 정황 증거만으로도 종교적 극단주의자나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을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민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앞서 하원에선 지난 달 가결된 이 개정안은 내년 1월 시행된다. 이를 통해 취업 이민이 합법화했고 절차도 간소화했다. 한국의 경우 독일 이민법 개정으로 유학생과 이공계 고급 인력은 독일 진출이 유리해졌으나 소규모 투자 사업이민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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