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증산 재확인에 국제유가 하락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의지를 재확인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안정세로 돌아섰다.
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57센트 (1.4%) 하락한 39.08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57센트(1.5%) 내린 36.61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며칠 국제유가는 이라크 수출 감소와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의 생산차질 우려로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왔으나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OPEC의 하루 50만배럴 추가 증산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해 우려를 완화시켰다.
한편 7일 블룸버그 통신이 유가분석 전문가 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유가는 OPEC의 증산 결정으로 올 하반기와 내년에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외신종합
●"美, 이라크戰탓 타지역 대응능력 약화"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다른 분쟁지역 대응 능력이 약화하는 등 심각한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다고 미 국방부 고위관리가 7일 증언했다.
리처드 코디 대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미군 병력배치는 다른 지역의 미군 배치능력에 손상을 초래하고 있고 심지어 이라크와 아프간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병력 교체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현재 현역병과 예비군에 과도한 임무가 부여돼 있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분명 그렇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2차 대전 후 최대규모의 병력 이동을 단행했다"며 "군에 부담을 주지않고 8.5개 사단, 24만명을 이동시킬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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