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한미은행 파업 사태를 15일 이전에 해결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 보고를 통해 "금융노조가 13일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15일께 쟁의 행위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미은행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이날 "상장폐지, 독립경영 등 경영권 관련 사항은 노조와의 협의대상이 아니다"라고 재천명한 뒤 "그러나, 주말까지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실무협상을 속개하자고 노조측에 제의했다"고 말했다.
금융산업노조와 은행연합회도 한미은행 파업사태로 중단됐던 금융권 공동 임단협을 13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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