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 개막하는 2004아테네올림픽엔 446명 이상의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아래 참가한다.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8일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376명을 확정했다. 모두 28개 종목 중 24종목의 참가를 확정한 한국선수단은 신박제 단장을 비롯해 본부임원 36명과 선수 340명 등이다.
카누가 와일드 카드를 받는다면 25개 종목 378명으로 늘어난다. 축구 등 구기종목 출전자 명단은 와일드카드 등을 고려해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인 21일 확정된다.
한편 북한 선수단 규모는 임원 30여명과 선수 40여명 등 7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경기단체별로 북한관련정보를 수집한 대한체육회는 이날 “북한이 체조(8명)와 유도(6명) 역도(4명) 사격(3명) 탁구(3명) 복싱(2명) 레슬링(1명) 등 7개 종목에서 27명이 아테네행 티켓을 땄다”고 밝혔다.
북한은 여자 유도 57㎏급의 여걸 계순희가 뛰는 유도와 체조 사격 마라톤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육상 마라톤과 수영 다이빙 등도 여러 선수가 기준기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참가선수는 9개 종목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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