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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에어컨·선풍기 함께 돌리면 절전에 도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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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에어컨·선풍기 함께 돌리면 절전에 도움 외

입력
200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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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선풍기 함께 돌리면 절전에 도움10년 만에 폭염이 온다고 하고, 각종 공공요금은 동시다발적으로 인상된다고 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살림에 주름살만 늘어나게 하는 뉴스가 들린다.

이럴 때 절전을 통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 보면 어떨까. 가정에서 여름철에 가장 많이 쓰는 3대 가전 제품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이 꼽힌다. 모두 사용 전에 조금만 유의한다면 기계 수명도 연장하고 전기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우선 냉장고의 경우,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음식물을 보관하도록 하고, 냉장고문을 여닫는 회수도 최대한 줄이고, 문이 꼭 닫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많이 쓰는 세탁기의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때 항상 절전용 콘센트 전원을 차단하고, 빨랫감을 헹구기 전에 탈수를 먼저 하면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 빨래건조 겸용 드럼세탁기를 구입하는 가정이 많다. 기기 자체가 작동하지 않을 때 빠져나가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제품인지 확인한 후 구입한다면 월 2㎾h 정도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컨은 실내와 외부온도와의 차이를 5도 이내로 조절하고 작동 강도를 약하게 한 상태에서 선풍기를 돌려주면 냉방 효과도 보고 절전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송재덕·경기 광명시 철산동

●오토바이, 정지선 안지켜

1일부터 경찰청이 정지선 위반행위에 대해 대대적 단속을 펼치면서 현저하게 위반행위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오토바이의 경우 여전히 위반행위를 일삼고 있어 단속이 강력하게 요구된다.

특히 퀵서비스 오토바이의 경우 정지선 위반행위는 물론 아예 신호를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신호가 막히면 횡단보도나 도보를 주행로로 이용하는 오토바이도 많고, 건널목에 사람이 없으면 신호에 상관없이 주행하는 오토바이도 많다. 퀵서비스의 특성상 신속한 배달이 중요하겠지만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

경찰이 정지선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목적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횡단보도 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퀵서비스 오토바이도 '정지선 지키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

/노지호·충남 아산시 둔포면

●음식물 쓰레기 줄여야

경제가 암흑 속을 헤매고 있다. 청년실업은 여전하고 기초적인 생활마저 힘들어 하는 극빈층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지내는 것 중 하나가 넘쳐 나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경기는 불황이라고 하는데 구내식당이나 근처 식당을 가보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반찬의 가짓수와 양이 많은 것 같다. 그 중 대부분은 손도 안 댄 채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지는 모든 것은 다 음식값에 반영이 될 테고 업소는 쓰레기 배출에, 소비자는 맛도 안본 음식에 돈을 지불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로 상암 축구장 몇 개를 새로 건설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음식물 절약도 정부 차원에서 강조해야 한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적당량의 음식만 만들고 남기지 않는 태도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김백경·경기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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