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해 연간 투자액(신고기준)의 78%에 달해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7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4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6% 증가한 1,404건 50억4,6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연간투자액(64억6,800만 달러)의 78%에 이르렀다. 2분기동안 외국인 직접투자도 752건 19억9,800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8.7% 늘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 1분기(30억4,900만달러)보다는 34.5%가 줄어 상승세는 둔화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31억9,500만 달러로 63.3%를 차지했고, 제조업(32.5%), 전기·가스·건설(4.2%) 순이었다. 특히 2분기 제조업 분야 투자는 11억9,000만 달러로 2002년 2분기 이후 처음 10억 달러를 넘었으며 비중도 59.6%로 서비스업(38.3%)을 앞질렀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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