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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SK네트웍스 외

입력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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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주회사인 SK가 신용등급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네트웍스(구 SK글로벌)는 지난해 SK사태의 진원지였다. 전일 SK그룹은 지주회사격인 SK(주)가 계열사들의 순조로운 워크아웃 졸업과 석유사업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23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에서 AA-로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경영도 빠른 속도로 개선돼 지난 5월 영업이익은 4월에 비해 30억원 늘어난 31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이르면 하반기 SK네트웍스가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조선업종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자자들의 '편애'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약세장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2.59%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7일째 이어지며 지분비중이 30%를 넘어섰고, 살로만스미스바니(SSB)와 모건스탠리가 매수창구 1,2위를 기록했다. 크레디리요네는 최근 "올 여름 대우조선의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며 현대중공업도 건설장비 매출이 위축돼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며 "삼성중공업을 현대중공업보다 단기적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증권사들은 "실적개선은 내년에나 이뤄질 것"이라며 평가에 인색한 편이다.

■신세계

올해 하반기 역시 소비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그간 급락장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해온 업종 대표주 신세계마저 흔들리며 0.74% 하락했다. ING증권, 크레디리요네, SSB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도 1∼3위를 차지하며, 3만5,000주 이상 팔았다. 한투증권은 이날 소매유통업과 관련 "5월 내수관련 지표들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내수경기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침체된 경기상황에도 꾸준히 성장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업체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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