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디지털 어학기는 비즈니스 상황이나 생활회화 중심으로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는 문턱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서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 연구실의 기술력으로 설립한 예스미디어텍이 어린이 영어학습기 ‘토비’를 출시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토비는 아이들의 영어발음을 기계가 자동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 회화능력 향상에 효과가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영어노래 배우기, 영어동화 듣기, 영어게임 등 재미와 학습 두 가지 측면을 고루 갖추고 있어 어린이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영어 동화의 경우 주인공의 목소리를 아이나 부모의 목소리로 바꿔 저장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전 과정 필수 영어단어와 전과정 교과서 내용이 수록돼 있어 아이들이 놀면서도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두고 있는 한 가정주부는 “토비는 아이들이 싫증 내지 않고 마치 놀이 삼아 영어공부를 즐길 수 있도록 돼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기원 예스미디어텍 사장은 “토비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향후 어린이 영어학습 시장에도 디지털어학기 보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2)826-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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