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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2경기 연속안타/피츠버그전 시즌 40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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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2경기 연속안타/피츠버그전 시즌 40득점

입력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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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이 7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2번 타자로 나서 2경기 연속안타와 득점 행진을 벌였다.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으로 타율은 전날과 동일한 2할7푼2리.최희섭은 1, 3회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5회 1사1, 2루 찬스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주자 만루를 만드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희섭이 포문을 열자 힘을 얻은 미구엘 카브레라가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2-1로 역전시켰다. 최희섭은 이어 2-3으로 재역전당한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마크 코리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카브레라의 안타 때 재치있는 베이스러닝으로 홈까지 파고들어 3-3 균형을 잡으면서 올 시즌 40득점째를 올렸다. 플로리다의 6-3 승리.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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