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약은 단순한 설탕물과 다를 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6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주 아동병원의 폴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결론을 미국 의학 잡지 '소아과학' 7월호에 게재했다.
폴 박사 연구팀은 기도 윗쪽 감염으로 기침을 하는 2∼18세의 환자 1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기침약 주요 성분인 덱스트로메토르판, 다이펜하이드라민이 각각 들어간 시럽과 약 성분이 없는 시럽을 취침 전 먹인 뒤 병세를 비교했다.
이 결과 세 그룹의 환자들은 비슷한 속도로 병세가 호전됐다. 약 성분이 없는 시럽을 먹은 일부 환자의 경우, 약 성분 시럽을 먹은 환자보다 기침을 덜하기도 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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