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의 인하 등으로 은행 고객 자금이 단기투자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집중되고 있다.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조흥, 외환은행의 6월말 현재 MMF잔액은 11조8,349억원으로 지난달의 10조8,836억원에 비해 9,513억원(8.7%)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말 당시 10조404억원에 비해 17.9%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이들 은행의 6월말 현재 정기예금 잔액은 167조8,585억원으로 5월말의 168조4,664억원에 비해 6,079억원(0.4%)이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진 데 이어 부동산과 주식시장도 불안정해 갈 곳을 잃은 단기 자금이 MMF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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